내 맘대로 사는 밍키넷

일본어 발음하는 법에 대하여(4) - 요음, 촉음, ん 본문

생각 정리/일본

일본어 발음하는 법에 대하여(4) - 요음, 촉음, ん

OTL밍키 2020. 7. 2. 20:24

4. 요음

 

  요음은 /j/ 반모음을 더한 발음을 의미하며, い단의 글자 옆에 작게 ゃ,ぇ,ゅ,ょ를 붙여 표기한다. 우리말 모음 야, 예, 유, 요에 해당하는 발음들이다. 발음은 해당 자음+ㅑㅖㅠㅛ로 하면 된다.

 

5. 촉음

 

  촉음은 우리말로 치면 ㅇ을 제외한 받침, 끝소리에 해당한다. つ를 작게 써서 っ로 표기한다. 표기할 때는 보통 ㅅ받침으로 표기하지만, 발음할 때는 뒤에 오는 자음에 따라 달라진다. 실제로 억지로 ㅅ받침이라 생각하고 발음해보면 발음하기 굉장히 어렵다. 명백하게 ㅅ받침과는 거리가 먼 경우를 아래에 정리하였다.

 

5-1. 뒤에 か행이 올 때

 

  촉음 뒤에 か행이 올 때는 ㄱ받침이 된다. 탁음인 が행이 와도 마찬가지지만, 이 경우 어차피 발음이 か행과 비슷해지므로 거의 외래어에만 사용된다.

 

か행의 예시 : がっこう(각코-, 학교) まっかな(막카나, 새빨간)
が행의 예시 : エッグ(엑구, egg)

 

5-2. 뒤에 ぱ행이 올 때

 

  촉음 뒤에 ぱ행이 올 때는 ㅂ받침이 된다. 탁음인 ば행이 와도 마찬가지지만, 이 경우 어차피 발음이 ぱ행과 비슷해지므로 거의 외래어에만 사용된다.

 

ぱ행의 예시 : はっぱ(합빠, 나뭇입), しっぽ(십뽀, 꼬리)
ば행의 예시 : ノッブ(놉부, knob)

 

5-3. 뒤에 ら행이 올 때

 

  촉음 뒤에 ら행이 올 때는 ㄹ받침이 된다. 일본어엔 없는 표현이며, 외래어를 표기할 때만 쓴다. 그마저도 영어권 외래어에는 거의 쓰지 않으니 그냥 그렇구나 알고만 있자.

 

예시 : ヴァッラ(Valla, 발라)

 

6. ん

 

  ん은 보통 /ɴ/발음이 난다. 우리말로 표기할 때는 ㅇ, 혹은 ㄴ받침으로 표기한다. 하지만 ㅇ, ㄴ 발음은 아니며, ㅇ과 ㄴ 사이 중간 소리가 난다.


  또한 ん은 딱 잘라 받침으로 발음하는 것은 아니며, 엄연히 별개의 글자로 존재한다. 실제 일본에서도 글자 수를 셀 때 따로 센다. ん을 발음할 때는 응, 은을 굉장히 빠르게 말한다는 느낌으로 발음한다. 예를 들어 ほん을 바로 홍/혼이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호응/호은'을 '홍/혼'으로 들릴 정도로 빠르게 말한다는 느낌이다.

 

 예시 : かんな(카은나) かのん(카노은), ほん(호은, 책)

 

  기본적으로 끝소리 ㅇ과 ㄴ 중간 소리라는 걸 의식하고 발음하긴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촉음처럼 뒤에 오는 자음에 따라 발음이 달라진다. 뒤에 が행이 오면 ㅇ발음이고(ソング 송구 song) た행이 오면 ㄴ발음(コンタクト 콘타쿠토 contact)이 되는 식이다. 발음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바뀌기 때문에 굳이 이것까지 의식할 필요는 없다. ん뒤에 ば,ぱ,ま행이 오면 ㅁ받침이 된다는 것 정도만 알아두자. 이 경우, '음'을 빠르게 이어 말한다고 의식하고 발음한다.

 

ㅁ받침의 예시 : がんばれ(가ㅁ바레, 힘내라), かんぱい(카ㅁ빠이, 건배), さんまい(삼마이, 세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