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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발음하는 법에 대하여(3) - 자음(2) 본문

생각 정리/일본

일본어 발음하는 법에 대하여(3) - 자음(2)

OTL밍키 2020. 7. 2. 00:50

4-8. が행

 

  が행은 우리말 ㄱ과 같다.

 

4-9. だ행

 

  だ,で,ど는 우리말 ㄷ발음과 같다.

 

  ぢ는 우리말 '지'와 같다. じ와 동일한 발음이다.

 

  づ는 /z/발음이 난다. '즈'에서 ㅈ을 영어 z 라고 생각하고 발음하면 된다. ず와 동일한 발음이다.

 

4-10. ば행

 

  ば행도 우리말 ㅂ과 같다.

 

4-11. ざ행

 

  ざ행은 /z/ 발음이 난다. 우리말 ㅈ에 완벽히 대응하지 않으며, 우리나라 표준어에는 존재하지 않는 발음이다. 영어 Z 발음을 하면 된다. 우리말 '자즈제조'는 영어 j 발음에 가까우며, 그대로 발음할 경우 일본인들이 듣기에는 ざずぜぞ가 아니라, じゃじゅじぇじょ(쟈쥬졔죠)로 인식한다. 반드시 영어 Z로 의식하고서 발음하도록 한다. /z/ 소리는 ㅅ소리를 낼 때 목을 울리면 낼 수 있다.

 

  じ는 우리말 '지'와 같다. ぢ와 동일한 발음이다.

 

4-12. ぱ행

 

  ぱ행은 /p/ 발음이 난다. 우리말 ㅍ과 ㅃ의 중간 소리를 생각하며 발음하면 된다. 어느 쪽에 가깝냐는 일본인도 개인차가 있으므로 신경 안 써도 된다.

 

4-13. 주의할 점 - k, t, p, ch/g, d, b, j가 맨 앞에 올 때

 

  か,た,ぱ행 및 ち와 그 요음, 쉽게 말해 ㅋ,ㅌ,ㅍ,ㅊ가 맨 앞에 오면 우리가 듣기에 ㄱ,ㄷ,ㅂ,ㅈ로 들린다. 반대로, 우리말 ㄱ,ㄷ,ㅂ,ㅈ가 맨 앞에 오면 일본인들은 ㅋ,ㅌ,ㅍ,ㅊ로 듣는다. [각주:1] 예를 들어보자.

 

'金閣寺(きんかくじ)(금각사)'라는 단어가 있다. 분명 첫 글자가 'き'기 때문에 '킨카쿠지'라고 읽어야 맞다. 하지만 우리가 듣기에는 '긴카쿠지'라고 들린다. 반대로 '銀閣寺(ぎんかくじ)(은각사)'는 첫 글자가 'ぎ'기 때문에 '긴카쿠지라고 읽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말할 때 일본인들은 '킨카쿠지'라고 읽는 걸로 들린다. 이런 현상의 예시 몇 가지를 아래 표에 나타내었다.

 

ㄱ -> ㅋ 릉 -> ンヌン ㅋ -> ㄱ 京都(ょうと) ->
ㄷ -> ㅌ 구 -> ㅌ -> ㄷ 東京(うきょう) ->
ㅂ -> ㅍ 산 -> サン ㅍ -> ㅂ (못 찾았음ㅠㅠ)
ㅈ -> ㅊ 주 -> ェジュ ㅊ -> ㅈ 千葉(ば) -> 바 

[ 표 - 자음 변화에 따른 예시 ][각주:2]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위의 긴카쿠지-킨카쿠지처럼 뜻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が,だ,ば,じゃ행이 맨 앞에 오는 경우에는, 위 현상을 줄이기 위해 우리말 ㄱㄷㅂㅈ보다 영어의 g, d, b, j를 발음한다고 의식하며 발음하는 것이 좋다.

 

 

    

  1.  이경숙. (2017). 한국인 학습자의 일본어 음운 습득에 있어서 언어개별성과 보편성에 관한 연구. [본문으로]
  2.  ㅍ->ㅂ의 경우, ㅍ으로 시작하는 일어 단어가 많지 않아 쉬운 예를 찾지 못했다. 그래도 ㅍ은 ㅋㅌㅊ와 달리 구분하기가 어렵지 않기에 '들을 때'는 크게 문제될 건 없다. 외래어 표기법에서도 다른 거센소리와는 다르게 맨 앞에 오더라도 ㅍ으로 적도록 하고 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