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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쥬르므(Angerme) - 친구야(友よ) at 카뇽 졸콘

OTL밍키 2016. 11. 19. 15:38



안쥬르므(Angerme) - 친구야(友よ)
Angerme First Concert Tour 2015 가을

백화요란 ~후쿠다 카논 졸업 스페셜~ 중에서


메이메이 졸업 때 불렀던 게 실력도 낫고 안정적이긴 한데

카뇽 보컬이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이거 긁었다

아시 근데 메이메이도 긁을까...싱크만 조절하면 되긴 한데

아니야 괜히 일 벌리지 말자


유튜브는 저작권 신청해놔서 안 올라가짐

다음팟만 올립니다


이하 번역 코멘트


1. 글자 수 맞춘다고 피똥쌌다


2. 오, 프렌즈! 는 다 생략해버림 귀찮아서


3. 어리광 집어치우고/청춘 집어던지고

    ㄴ표현이 조금 격하다곤 생각을 하긴 하는데, ~킷테 운율 맞추면서 뜻 살리는 건 딱 이거였음


4. 友よ토묘요 는 보통 옮기면 친구여, 벗이여 정도의 뉘앙스로 번역되는 말인데, 무슨 급식순이들이 이런 말을 써;;


친구야가 아니라 벗이여를 기준으로 해서 번역하게 되면


잘 있어 라는 말은 좀 딱딱하잖아 => 잘 있게나 라는 말은 너무 무겁잖나

친구야 약속 하나 하자 => 벗이여, 약속 하나 하세나

친구야 사양은 하지마 => 벗이여, 사양은 하지 말게

정말 고마워 나와 친구가 되어줘서 => 고마우이 소생과 벗이 되어주어서

잘 있어 보다는 그래, 바이바이야 => 잘 있게나 보다는 그래, 바이바이 일세


이처럼 꼬꼬마 친구들이 이별하는 노래가 아니라, 격식있는 선비들이 서로 헤어지는 길에 "바이바이!" 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냥 친구야로 번역.


5. 즛또즛또키미와카게가에나이 => 직역하면 앞으로도 널 대신할 것은 없을 거야 / 자막에는 그 무엇도 널 대신할 순 없어

    ㄴ시간의 흐름을 나타내는 말이지만, 그럼에도 "널 대신할 수는 없다"라는 것을 강조하는 어구이기에 더 자연스러운 말로 대체.


6. 원 모어 타임! => 걍 한 번 더로 옮김. 우리나라에선 원뭐타임 보단 이걸 더 많이 쓰니깐


7. 와타시타치노아이코토바나라바이바이 => 아이코토바라는 단어 자체가, 우리끼리만 쓰는 말, 암호 같은 단어

    ㄴ그대로 직역하면 우리들의 암호라면 바이바이 등인데 너무 부자연스럽고 글자수도 안 맞아서 자연스럽게 의역.


8. 와카사 => 젊음 보단 청춘이 나을 것 같아서 청춘으로 했는데 청춘도 솔찌 맘에 안 든다 추억이나 기억, 감정 이런 걸로 의역할 걸 그랬다

어차피 하로식 가사는 원문의 뉘앙스만 남아있으면 아무렇게나 의역해도 직역보다 자연스럽다